만든 것을 소개합니다
자료는 쌓여 있는데
글이 안 써질 때
메모는 있습니다. 설교 원고도, 나눈 대화도, 찍어 둔 자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에 올릴 글로는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 지점에서 쓰려고 블로그ON을 만들었습니다.
AI에게 시켜 봐도 남는 아쉬움
「이 자료로 블로그 글 써줘」라고 하면 글은 나옵니다. 그런데 읽어 보면 내 글이 아닙니다.
- 내가 쓰지 않은 문체로 매끈하게 쓰여 있고
- 자료에 없던 이야기가 슬쩍 섞여 있고
- 무엇이 빠졌는지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고칩니다. 고치다 보면 처음부터 쓰는 게 나았겠다 싶습니다.
대신 써주는 도구가 아니라,
더 잘 쓰게 만드는 편집 도구
세 가지를 고집했습니다
쓰기 전에 분석부터
자료를 넣으면 바로 쓰지 않습니다. 무엇이 들어 있고 무엇이 빠졌는지 먼저 보여줍니다. 글이 막히는 이유는 대개 문장력이 아니라 재료 부족입니다.
기계가 셀 수 있는 건 AI에게 안 묻는다
문단 길이·중복·상투어는 계산으로 정확히 잡힙니다. 즉시, 공짜로. AI는 그 위에 「의미」만 얹습니다. 그래서 「고쳤는데 매번 다른 말을 한다」는 일이 없습니다.
손대는 단위를 셋으로
문장 하나 / 문단 하나 / 글 전체. 크기가 다르면 도구도 달라야 합니다. 하나로 뭉뚱그리면 매번 과하거나 모자랍니다.
글 한 편이 만들어지는 순서
초안을 바로 뽑지 않고 차례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잘못된 구조 위에 쓴 글은 나중에 고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AI 요금이 들지 않습니다
단추를 누르면 그 작업에 맞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주고, 복사와 동시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창이 열립니다. 받은 답을 붙여넣으면 앱이 읽어 반영합니다.
이미 쓰고 있는 채팅 계정을 그대로 쓰니 사용료가 따로 붙지 않습니다.
쓰면서 알게 된 것
만들어 놓고 실제로 글을 써 보니, 정작 도움이 된 것은 화려한 기능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단은 근거가 없습니다」 같은 한 줄이었습니다. 내가 확신하며 쓴 문장인데 밖에서 보면 근거가 없다는 것. 그건 스스로는 잘 안 보입니다.
또 하나는 빠진 정보 목록이었습니다. 글을 쓰다 막히는 이유가 재료 부족이었다는 걸, 쓰기 전에 알게 됩니다.
발행까지
다 쓰면 워드프레스로 바로 보냅니다. 임시글로 넣어 두거나, 예약하거나, 바로 공개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여러 곳 붙여 두고 어디로 보낼지 고를 수도 있습니다.
아직 손보는 중입니다
혼자 쓰려고 만든 도구라 부족한 데가 많습니다. 다만 방향만은 분명합니다.
가입에 초대 코드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에 열려 있는 주소라 코드를 아는 분만 들어오도록 막아 두었습니다.
좋은 글은 끝까지 사람이 씁니다.
도구는 그 사람이 덜 헤매게 도울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