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입니다. 아기는 겨우 잠들었고, 두 팔은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이 자세를 풀면 다시 깹니다. 몇 시에 먹였는지, 왼쪽이었는지 오른쪽이었는지, 오늘 소변이 몇 번이었는지 — 머릿속에서 지워지는 게 보이는데 손이 없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진료실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언제부터 그랬어요? 하루에 몇 번이나 그러던가요?” 그때 대답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기억이 나빠서가 아니라, 기록할 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품안은 그 자리에서 시작한 앱입니다. 신생아의 안전과 산모의 회복을 함께 돌보는 웹앱이고, 설치 없이 주소만 열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면, 손을 대지 않아도 기록됩니다
품안을 부를 이름을 하나 정해 둡니다. 「베이비」라고 해 두면, 아기를 안은 채 이렇게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베이비, 왼쪽 모유 12분 먹었어”
→ 수유 · 모유 왼쪽 12분으로 저장되고, “수유, 모유 왼쪽 12분. 기록했어요” 하고 소리로 되읽어 드립니다.

확인 단추는 일부러 없앴습니다. 손이 없어서 만든 기능인데 「이대로 저장할까요?」를 한 번 더 누르게 하면, 그 기능은 결국 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장한 내용을 소리로 되읽어 주고, 화면 위에 방금 기록한 것과 지우기 단추를 남겨 둡니다.
- 「베이비, 취소」 — 방금 기록을 지웁니다
- 「베이비, 그만」 — 듣기를 멈춥니다
- 이름만 부르고 잠시 뒤에 말해도 됩니다
- 알아듣지 못한 말도 버리지 않고 메모로 남깁니다 — 말한 것이 사라지는 편이 더 나쁘니까요
새벽에 쓰라고 「화면 어둡게」도 넣었습니다. 상태 한 줄만 남기고 화면을 거의 검게 덮어, 옆에서 자는 아기 눈에 빛이 들지 않게 합니다.
위험신호를 가장 먼저 보여드립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필요한 것은 긴 설명이 아닙니다. “지금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가” 하나입니다. 그래서 품안의 모든 대처자료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 1) 위험신호 → 2) 집에서 확인할 순서 → 3) 기록해 둘 항목 → 4) 진료 기준.

숨쉬기가 이상할 때의 자료에는 아예 “기록보다 연락이 먼저”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앱을 켜고 기록을 남기고 있으면 안 되니까요.
품안은 판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품안이 다른 기록 앱과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소변 횟수가 적어도 품안은 “탈수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세 가지만 보여 줍니다 — 오늘 기록된 사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준, 그리고 걱정되면 의료진에게 문의하시라는 안내입니다.

투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품안은 용량을 계산해 주지 않습니다. 처방받은 그대로 기록만 합니다. 아기 몸무게로 약을 계산해 주는 기능은 편리해 보이지만, 그 편리함이 사고가 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있지도 않은 병원을 만들어 보여주지 않습니다
요즘 앱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AI로 “지금 문 연 근처 소아과”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실제로 문을 열지 않았다면, 아픈 아기를 안고 헛걸음을 하게 됩니다.

품안의 병원 화면에는 공식 연결처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해서 저장해 둔 병원만 있습니다. 품안이 지어낸 병원 이름은 한 곳도 없습니다.
아기만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돌봅니다
육아앱은 대부분 아기만 봅니다. 그런데 산모의 회복은 아기의 안전과 붙어 있는 문제입니다.

매일 여덟 가지만 예·아니오로 답하면 됩니다. 그 안에 위험신호 네 가지가 따로 있는데, 하나라도 「예」가 나오면 화면이 바로 바뀌면서 119 · 109(자살예방) · 129(복지상담) 단추가 뜨고 홈 화면에도 배너가 걸립니다. 산후우울은 “좀 지나면 낫겠지”로 넘어가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료실에서 꺼내는 7일 요약

“언제부터 그랬어요?”에 화면을 그대로 보여드리면 됩니다. 복사해서 문자로 보내거나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로 남긴 기록이 전부 여기로 모입니다.
가족이 같은 기록을 봅니다
참여코드 여섯 자리와 가족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남편도, 부모님도, 산후도우미도 같은 기록을 보고 함께 남길 수 있습니다. 「가족 도움」 화면에서는 “지금 40분만 교대해 주세요” 같은 요청을 만들어 두면 가족이 맡아 갈 수 있습니다. 도와 달라고 말하는 것도 기운이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임신을 준비할 때부터, 출산 후까지
품안은 신생아 앱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임신 전 → 임신 중 → 출산 후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 임신 전 — 다니엘 21일 기도(다니엘 10:2-3 「세 이레」). 마음 정돈 → 몸과 가정 준비 → 생명을 구하며 기다림의 3주 구성입니다.
- 임신 중 — 마지막 생리일이나 예정일 중 하나만 넣으면 주수와 산전 검진 일정이 자동으로 잡힙니다. 놓치면 아예 못 하는 NT 검사(11~13주)는 따로 표시됩니다. 태동 세기도 있습니다.
- 출산 후 — 돌봄일지, 대처자료, 예방접종 일정, 외출 준비, 성장앨범, 추억일지, 아기 홈페이지.
아기가 태어나도 임신 기록은 지우지 않습니다. 그 시간도 그 가정의 기록이니까요.
사진은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아기 사진은 비공개 보관함에 들어가고, 볼 때마다 한 시간짜리 임시 주소를 새로 만듭니다. 조부모께 보여드리고 싶으면 앱 안의 아기 홈페이지를 쓰시면 됩니다 — 추측할 수 없는 주소에 네 자리 암호까지 걸 수 있고, 검색엔진 차단을 세 겹으로 해 두었습니다. 기본값은 「닫힘」입니다.
쓰시기 전에 알아 두셔야 할 것
- 품안은 진단하거나 약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아기와 산모의 상태가 걱정되면 언제든 의료진에게 문의하십시오. 위급하면 119입니다.
- 건강자료는 아직 의료진 검수 전입니다. 지금은 모든 자료가 「검수 예정」으로 표시됩니다. 각 자료 아래에 근거등급·출처기관·최종검토일을 그대로 적어 두었으니 확인하고 보십시오.
- 「이름 불러 기록」은 그 화면이 열려 있는 동안에만 듣습니다. 앱을 닫으면 함께 멈춥니다. 안드로이드 크롬에서 가장 잘 되고, 아이폰은 화면이 꺼지거나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끊깁니다.
- 음성인식은 브라우저(크롬·사파리) 기능이라 소리가 각 회사의 인식 서버를 거쳐 글자가 됩니다. 품안 서버로는 소리를 보내지 않고 글자로 바뀐 결과만 기록합니다.
지금 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설치할 것도, 결제할 것도 없습니다. 주소를 열고 카카오로 시작하거나, 참여코드 방식으로 가족을 만들면 그만입니다. 휴대폰 홈 화면에 앱처럼 얹어 둘 수도 있습니다.
화면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품안 사용설명서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품안은 DG AI Works가 만들었습니다. 화면 사진은 시연용으로 만든 가족 자료이며, 실제 이용자의 기록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