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심방·사역 관리 프로그램 — 목회자를 위한 사역ON 사용법

교회 심방·사역 관리 프로그램 — 목회자를 위한 사역ON 사용법

목회자 한 사람이 한 주에 다루는 것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일 설교와 심방, 외부 집회 요청, 훈련 과정, 선교 준비,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딸린 돈과 기록입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놓이는 자리는 대개 따로따로입니다. 일정은 휴대폰 달력에, 예산은 엑셀에, 영수증은 사진첩에, 심방 다녀온 이야기는 머릿속에 있습니다.

따로 있으면 겹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잡은 외부 집회가 주일 준비를 얼마나 갉아먹는지, 지난달 부흥회에서 내 돈으로 먼저 쓴 것이 아직 정산되지 않았는지, 3주 전 사역을 아직 한 줄도 기록하지 않았는지 — 각각은 알아도 한꺼번에는 안 보입니다.

사역ON은 그 흩어진 것들을 사역 하나 아래로 모으는 앱입니다. 일정·준비·재정·기록·사람이 전부 “어느 사역의 것인가”로 묶입니다. 그리고 겹치는 일정, 모자란 이동시간, 정산 안 된 돈을 먼저 짚어 줍니다.

붙는 자리사역 1개시간·돈 계산규칙으로쓰는 곳휴대폰

첫 화면 — 오늘 손댈 것만

앱을 열면 인사말이 아니라 숫자 한 줄이 먼저 나옵니다. 오늘 일정 몇 건, 이번 주 사역 몇 건, 이번 주 부담이 몇 시간, 그리고 챙길 것이 몇 개인지입니다.

사역ON 오늘 화면 — 요약 한 줄과 챙길 것
맨 위 한 줄이 오늘의 전부입니다. 「챙길 것」은 마감이 다가온 준비, 겹치는 일정, 기록 안 한 사역, 정산 안 된 돈을 한 장에 모은 것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미정산 279,250원」 같은 줄이 이 앱이 하려는 일을 잘 보여 줍니다. 목회자가 사역비를 자기 돈으로 먼저 쓰는 일은 흔한데, 그게 얼마인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사역ON은 지출을 넣을 때 “내 돈으로 먼저 썼다”를 표시해 두면, 정산될 때까지 첫 화면에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오늘 일정이 없는 날에는 빈칸 대신 다음 일정을 보여 줍니다. 비어 있는 날일수록 다음이 언제인지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통합 캘린더 — 겹치는 것을 먼저 말한다

달력에는 사역 일정, 교회 공식 일정, 개인·가족 일정, 그리고 안식일로 보호해 둔 시간이 함께 놓입니다. 개인 일정을 함께 놓아야 진짜 충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캘린더는 주소(ICS) 하나만 붙여 넣으면 들어오고, 반대로 사역ON 일정을 구글에서 보는 것도 됩니다.

사역ON 통합 캘린더 월 보기와 충돌 경고
달력 아래 「이 기간에 살펴볼 것」이 붙습니다. 이 화면은 이동시간이 모자란 일정 하나를 잡아낸 상태입니다.

여기서 잡아 주는 것은 여섯 가지입니다.

  • 시간 겹침 — 두 일정이 실제로 겹칠 때
  • 이동시간 부족 — 앞 일정이 끝나고 다음 장소까지 갈 시간이 안 될 때
  • 준비시간 부족 — 설교·집회 앞에 확보해 둔 준비 시간이 침범당할 때
  • 보호시간 침범 — 안식일·가족 시간에 사역이 들어올 때
  • 목회계획과 어긋남 — “이 달은 교회 안에 집중”으로 정해 둔 기간에 외부사역이 들어올 때
  • 주간 과부하 — 한 주 총부담이 정해 둔 시간을 넘을 때

사용설명서 — 처음 10분

1. 사역을 하나 만듭니다

모든 것이 여기 붙으므로 사역을 먼저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름과 날짜, 장소만 넣으면 됩니다. 부흥회처럼 여러 날에 걸친 것도 시작일과 종료일로 한 덩어리가 됩니다.

사역ON 사역 화면 — 네 기둥과 일정
사역 화면의 차례는 일정 → 기록 → 사람 → 준비 → 재정입니다. 맨 위 「이 사역의 자리」에서 네 기둥 중 하나를 누르면 준비 계획이 달라집니다.

「이 사역의 자리」에 있는 네 가지 — 말씀과 예언 · 치유와 축사 · 찬양과 경배 · 천국의 재정 — 은 부흥사역의 네 기둥입니다. 여러 개를 고를 수 있고 맨 앞이 주 기둥입니다. 부흥회 한 번에 말씀도 치유도 찬양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하나만 고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균형은 주 기둥으로만 셉니다. 전부 다 세면 모든 사역이 모든 기둥에 걸려서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준비 계획을 자동으로 세웁니다

사역 화면에서 「준비 계획 세우기」를 누르면 세 가지만 묻습니다. 어떤 성격의 사역인지, 이번엔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입니다. 답하면 할 일 목록이 마감일과 함께 만들어집니다.

사역ON 준비 계획 세우기 화면
유형과 제목을 보고 성격을 미리 잡아 둡니다. 다르면 눌러서 바꾸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남은 날에 맞춰 마감일을 다시 잽니다. 보통의 D-Day 템플릿은 “30일 전에 강사 섭외”처럼 고정돼 있어서, 열흘 남은 사역에 넣으면 만들자마자 전부 기한이 지나 버립니다. 그러면 아무도 안 봅니다. 사역ON은 남은 날에 맞춰 항목을 눌러 담습니다.

3. 돈은 사역 안에서 정리합니다

재정 화면은 사역을 먼저 고르고 그 안에서 예산 → 수입·지출 → 정리 순으로 갑니다. 기간으로 자르지 않고 사역 단위로 결산합니다. 부흥회 한 건의 손익이 달을 넘겨 걸쳐 있어도 한 덩어리로 보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역ON 재정 화면 — 미정산과 사역별 결산
「미정산 — 내 돈으로 먼저 쓴 것」이 맨 위에 옵니다. 해외 사역은 현지 화폐로 넣어도 원화로 함께 셉니다.

영수증은 사진으로 찍어 붙이고, 필요하면 엑셀로 내보내기가 됩니다. 교회 재정부에 낼 서류를 따로 만들지 않으려고 넣은 기능입니다.

4. 다녀온 길을 남깁니다 — 목회동행

심방을 나가시기 전에 「사역 시작」을 누르면, 마칠 때까지 걸음이 남습니다. 돌아와서 보면 어디를 다녔고 어디에 얼마나 머물렀는지가 지도에 그려져 있습니다. 다녀온 뒤에 기억으로 적으려면 결국 안 적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역ON 목회동행 — 걸어온 길과 머문 곳이 지도에 그려진다
머문 곳은 자동으로 잡힙니다(한자리에 8분 넘게 계시면 한 곳으로 봅니다). 지도는 두 손가락으로 확대·축소됩니다.

「성도와 함께 보기」를 켜면 로그인 없이 열리는 화면이 하나 생깁니다. 성도들은 목사님이 지금 어디쯤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보며 함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가는 내용은 크게 깎습니다.

  • 심방하는 댁·병실은 이름을 빼고 자리를 1km로 뭉갭니다.
  • 그곳에 머무시는 동안에는 지금 자리를 아예 내보내지 않습니다. 그 자리가 곧 그 댁이기 때문입니다.
  • 걸어온 길도 점을 솎아 큰 흐름만 남깁니다. 어느 문 앞에 서 계셨는지는 나가지 않습니다.
  • 목회일지 원본·만난 분 이름·기도 제목은 어떤 경우에도 나가지 않습니다.

5. 한 달에 한 번, 돌아봅니다

사역ON 돌아보기 — 사역 운영 점수
일정 조율·준비 관리·기록·재정 입력을 각각 몇 %나 했는지 봅니다.

화면에 적어 둔 문장이 이 기능의 전부입니다. “운영 기록만 봅니다 — 영적 상태·목회 능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준비를 며칠 남기고 했는지, 끝난 사역을 기록했는지 같은 습관만 셉니다.

만들면서 정한 것들

시간과 돈 계산은 AI에 맡기지 않았습니다

원래 기획서에는 충돌 분석이 “AI 기능”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 산술을 언어모델에 맡기면 같은 입력에 다른 답이 나오고 검증도 못 합니다. 그래서 판정은 전부 규칙으로 하고, AI는 그 결과를 받아 “왜 문제인지, 어떻게 바꾸면 되는지”를 문장으로 쓰는 일만 합니다.

그 규칙들은 화면과 분리해 두고 테스트 374개로 고정해 두었습니다. 화면을 고치다가 계산이 조용히 틀어지는 일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3일 부흥회가 54시간이 되면 안 됩니다

부담 계산에서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8월 26일 10시부터 28일 16시까지의 부흥회를 그대로 빼면 54시간이 나옵니다. 밤에도 자지 않고 집회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틀 이상 걸친 사역은 하루씩 나눠 세고, 어느 하루든 8시간을 넘겨 세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종일 일정도 걸렸습니다. 종일은 자정부터 자정까지로 저장되는데, 그걸 그대로 세면 나흘짜리 총회가 한 주에 96시간이 됩니다. 게다가 그날의 다른 일정 전부와 “시간이 겹친다”고 나옵니다. 종일은 “그날”이라는 뜻이지 “0시부터 24시까지”가 아니어서, 지금은 부담에는 세되 겹침 판정에서는 뺍니다.

한 번 실패하면 영영 안 되는 것을 만들지 않습니다

목회동행 지도가 자꾸 안 뜬다고 하셔서 들여다보니, 지도 조각 한 장이라도 못 받으면 지도 전체를 끄고 다시 시도하지 않는 코드였습니다. 차로 20km를 달리며 쓰는 화면에서는 신호가 잠깐 끊기는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 한 번에 지도가 죽어서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금은 못 받은 조각만 조용히 다시 부르고, 인터넷이 돌아오면 처음부터 다시 셉니다.

“켜기” 단계를 두 번 만들지 않습니다

이건 같은 실수를 두 번 하고 배운 것입니다. 처음에는 목회동행을 시작하는 것과 “성도와 함께 보기”를 켜는 것을 따로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밤 10시 40분에 심방을 시작하셨는데 성도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떴습니다. 기능은 멀쩡했고, 아무도 그 두 번째 단추를 누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사진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함께 보기를 켜 두셔도 사진은 한 장씩 따로 골라야 나갔습니다. 지금은 켜 두신 동안 찍은 사진은 찍는 즉시 성도 화면에 뜨고, 마음에 안 드는 것만 눌러서 내리시면 됩니다. 안전이 걱정되면 단계를 늘리지 말고 나가는 내용 자체를 안전하게 만드는 쪽이 맞았습니다.

지금 상태

사역ON은 새부대교회에서 매주 실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글의 화면 사진은 실제 사역 자료 대신 예시용 워크스페이스에서 찍은 것입니다. 성도 이름과 심방 다닌 길, 실제 금액이 들어 있는 화면은 공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계정은 데이빗바이블·스마트주보와 같은 것을 씁니다. 계정만 하나이고 자료는 그대로 나뉘어서, 교인 명단·주보·교회 재정은 사역ON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아무나 열리지 않습니다 — 이미 쓰고 계신 분, 초대받은 분, 그리고 스마트주보의 대표관리자·관리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목회자 한 사람의 사역과 재정이 담기는 곳이라 문을 좁게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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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DG AI Works가 만든 것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연재의 한 편입니다. 같은 자리에 데이빗바이블(성경 읽기)과 스마트주보(교회 주보·행정)가 함께 있습니다.

기준일 2026년 9월 7일 · 화면과 숫자는 그 시점의 것입니다. 써 보시고 불편한 곳이나 틀린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 고칠 수 있습니다.

사역ON

목회계획·사역·개인일정을 한자리에서 조율하는 사역 운영 도구.